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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률·정정기의 낭독한국사

권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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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률·정정기의 낭독한국사
28 MIN2017 AUG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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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거기서!!! 간을 빼먹으러 쫓아오는 여우요괴와 스스륵... 저절로 움직이는 물건과 음식을 훔쳐먹는 요괴를 처치한 조선시대 요괴 퇴치법! 드라마 추노, 도망자의 배우 장남열과 함께 시시콜콜 파헤치는 요괴 이야기! ‘여우누이’ 막내아들은 말을 달려 고향집에 도착하였다.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고 집도 폐허로 변해 있었다. 부모님과 두 형의 모습은 찾을 길 없는데 가축의 간을 빼먹던 누이가 홀연히 나타나 반갑게 맞이하였다. 치마 밑으로 꼬리가 흔들거렸다. 아니나 다를까 여우였구나. 식구와 이웃들은 몽땅 여우누이에게 잡아먹힌 것이다. 그는 누이가 밥상을 차리기 위해 부엌에 들어가자 슬그머니 방에서 나와 말에 올라타고 달아났다. “오빠야, 거기 서!” 언제 따라붙었는지 여우누이가 소리를 치며 달려왔다. 여우가 되었다가 사람이 되었다가 하면서 얼마나 빨리 따라오는지 금방이라도 잡힐 것 같았다. 다급해진 오빠는 아내가 준 세 개의 병을 사용했다. 파란 병을 던지니 새파란 강이 나타났지만 여우누이는 금방 강물을 헤치고 나왔다. 노란 병을 던지니 가시덤불이 솟아났는데 여우는 가시에 찔리면서도 따라왔다. 어쩔 수 없이 마지막 남은 붉은 병을 내던졌다. 이번에는 큰 불이 일어나더니 여우가 울부짖으며 타 죽었다. “원통하구나! 하나만 더 먹으면 100개가 되는데…” 곽박 “여우는 50살을 넘기면 인간 여자로 모습을 바꿀 수 있고, 100살이 되면 인간 남자와 성관계를 맺어 홀리며 먼 곳의 일을 안다. 1000살을 먹으면 천호(天狐)가 되어 하늘과 통하는 경지에 이른다.” ‘남산경(南山經) “다시 동쪽으로 300리를 가면 청구산(靑丘山)이라는 곳인데 그 남쪽에는 옥(玉)이, 북쪽에는 푸른 흙이 많이 난다. 이곳의 어떤 짐승은 생김새가 여우같은데 아홉 개의 꼬리가 달려있으며 그 소리는 마치 어린애 같고